직장인들이 아침마다 반복하는 고민이 있다. 일어나서 밥을 먹을까, 아니면 10분 더 잘까 하는 고민이다. 어느 것이 정답이라고 말할 순 없지만 과학자들은 가급적 아침을 먹을 것을 권장한다. 아침을 거르면 에너지원이 부족해 활기찬 하루를 시작하기 어렵다. 아침식사가 건강에 두루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미국 인터넷 매체 '허프포스트'가 아침식사를 하면 좋은 점 5가지를 소개했다.

 1.영양소를 풍부하게 섭취한다
 연구에 따르면 아침을 잘 거르는 사람은 아침을 항상 혹은 자주 먹는 사람에 비해 지방을 많이 먹고 칼슘, 칼륨, 섬유질 등의 영양소는 적게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힘이 난다
 아침에 섬유질과 탄수화물이 풍부한 식사를 하면 온 종일 피로를 덜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3.기억력이 좋아진다
 아침에 콩, 요구르트 등 에너지가 풍부한 음식을 먹으면 단기 기억이 좋아진다.

 4.당뇨병과 심혈관 질환을 줄인다
 아침을 먹는 사람은 비만해질 가능성이 낮고 혈당치가 정상일 가능성이 높다. 또한 당뇨병과 심장혈관 질환을 줄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5.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진다
 아침을 먹는 사람은 거르는 사람에 비해 콜레스테롤 수치와 인슐린 민감성이 좋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 임상영양저널'에 발표된 적이 있다. 또한 아침을 거르는 사람에 비해 하루 평균 100칼로리를 덜 섭취한다고 이 논문은 밝혔다.
 

아침식사 거르면 일어나는 4가지

 1.복부비만이 생긴다
 칼로리 섭취량을 줄이면 체중도 준다. 그런데 2차적인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당분간은 살이 빠지다가 어느 시점에 도달하면 원래 체중으로 돌아가는데 되돌아간 체중이 복부에 집중된다는 점이다. 결국 동일한 체중이라 해도 건강상 더 해롭다.

 2.몸속 염증이 가라 앉는다
 관절염, 암, 심장병 등은 만성적인 염증으로 세포가 손상을 입으면서 일어난다. 단식을 하면 세포에서 염증수치가 떨어져 손상된 부분이 회복되는 현상이 일어난다. 간헐적 단식이 건강을 향상시킨다는 주장은 이러한 원리에서 비롯된다.

 3. 영양소 결핍이 일어난다
 식사를 거를 때는 계획적으로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영양 결핍으로 이어져 정신건강 균형이 깨지거나 신체 건강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아침을 거르는 다이어트를 하려면 식사와 간식을 점검해 단백질, 비타민, 필수 지방산 등을 골고루 섭취하고 있는지 체크해봐야 한다.

 4. 당뇨병 등 질병 위험률이 증가한다
 몇 가지 질병 위험률이 높아진다. 여성은 2형 당뇨병이 생길 위험률이 20% 증가한다. 정상적인 혈압 수치, 호르몬 수치, 콜레스테롤 수치 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식사를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