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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억5천만원 투입 불구

전처리시설 가동률 7%…원주푸드종합센터 설치 최다니엘 기자l승인2017.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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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규범 시의원

원주시가 원주푸드종합센터에 4억5천여만원을 들여 농산물 전처리시설을 구축했음에도 활용이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처리 시설은 농업인들이 가져온 농산물을 깨끗이 씻어 규격에 맞게 가공하는 시설이다. 감자 탈피라인, 엽채류 라인, 구근류 라인, 슬라이스(채썰기) 라인, 다이서(깍둑썰기) 라인 등 5개의 라인이 설치됐다. 

하지만 원주푸드종합센터에 들어오는 농산물이 전처리 절차가 필요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이용률이 현저히 낮은 상태다. 감자 탈피라인의 경우 시간당 380㎏을 소화할 수 있지만 지금은 시간당 37㎏ 처리에 머무르고 있고 구근류 라인도 시간당 660㎏의 농산물을 작업할 수 있지만 시간당 100㎏ 정도만 가공하고 있다. 

"전처리시설 가동률이 처리능력에 비해 현저히 낮다"고 언급한 위규범 시의원은 "감자 탈피라인의 경우 7.7%만 가동하고 있다"며 "원주시가 4억5천만원을 투입해 시설을 구축했지만 부실운영, 예산낭비 사례로 전락되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전체 전처리시설의 7~25%만 현재 가동되고 있다고 밝혔다. 

전처리시설의 활용률이 저조한 이유는 또 있다. 원주시가 시설을 구축하기전 예상 작업량이 얼마나 되는지 정확하게 계산하지 않았기 때문. 게다가 원주푸드종합센터 위탁업체가 일부 시설을 놀려도 원주시로부터 제재를 받지 않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위규범 시의원은 "위탁업체가 푸드센터 전체 사용료를 일시 지급하기 때문에 개별시설을 방치해도 원주시가 제재할 수 없다"며 "사회복지시설이나 어린이집 등 대량급식을 운영하는 시설에도 시설을 사용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다니엘 기자  nice4s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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