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지역 자영업자 대출 잔액

▲ 자영업자 1인당 대출 규모 (단위: 백만원)

1인당 4천800만원…60대 이상 대출 많아

강원지역 자영업자 대출이 2012년 이후 매년 10% 이상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강원본부에 따르면 2016년 말 현재 자영업자 대출(개인사업자 대출+동(同) 차주가 보유한 가계 대출) 규모는 8.8조원으로 전년 말 대비 20.5%(1.5조원) 상승했다.

개인사업자 대출(4.6조원)과 가계대출(4.2조원)이 각각 14.7%(0.6조원), 27.5%(0.9조원) 늘었는데 동 차주가 보유한 가계대출을 중심으로 자영업자 대출이 크게 증가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1946년 이후 1965년 사이 출생한 베이비붐 세대들이 은퇴 후 창업전선에 대거 뛰어들었고, 사업이 어려워지면서 가계대출 규모가 커진 것으로 보았다.

실제 30대 이하 청년층과 40~50대 중·장년층이 가계부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낮아진 반면 60대 이상 노년층의 부채 비중은 커지고 있다. 2016년 말 기준 강원지역 노년층의 가계부채 비중은 20.9%로 전국 16.5% 또는 전국 7개 지방도의 16.7% 보다 큰 폭으로 웃돌았다. 2012년 대비 가계부채 확대 폭도 3.4%를 기록해 다른 지역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강원지역 1인당 자영업자 대출규모는 2016년 말 현재 4천830만원으로 전국 8천680만원, 7개도 평균 4천990만원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