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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관광은 차세대 먹거리

원주투데이l승인2017.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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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주시가 원주관광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기로 하고, 용역비 8천만 원을 제1회 추경예산에 편성했다. 내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추진할 원주관광 사업계획을 만드는 용역이다. 뿐만 아니라 간현관광지 내 소금산 출렁다리 설치 및 진입로 정비 38억 원과 치악산둘레길 조성사업 10억 원도 제1회 추경예산에 편성했다. 원주시가 수년 전부터 추진해온 원주관광 활성화를 본격화 하겠다는 의미이다.
 

 원주는 도내 타 지역과 비교해 자연관광자원은 턱없이 빈약하다. 반면 수도권에서 강원도로 진입하는 관문이어서 수도권과의 접근성은 도내에서 가장 좋다. 원창묵 시장이 원주관광 활성화를 추진하게 된 배경도 접근성에서 가능성을 본 것이었다. 실제로 광주∼원주고속도로가 개통한 이후 오크밸리 스키장을 찾은 내장객이 10% 가까이 늘었다고 한다. 최근 스키산업이 하향세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오는 2021년 여주∼원주 수도권전철까지 개통하면 원주는 사실상 수도권 위성도시 위치를 점유하게 된다. 이런 이유로 원주시에서 구체적인 원주관광 마스트플랜을 계획하게 된 것이다.
 

 변화하는 관광 트랜드도 도전욕구를 키웠다. 과거 집단으로 참여하는 모객형 투어가 주류였다면 이제는 가족단위의 테마형 관광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원주시에서 진행한 산업관광에서도 가능성은 엿보였다. 원주시민에겐 치악산 금강송길, 박경리문학공원, 미로예술시장 등이 마치 오래된 옆집처럼 익숙한 풍경이다.

 그러나 수도권 관광객들에겐 매우 신선한 관광상품이었던 것이다. 특히 청년창업자들이 대거 입주한 중앙시장 2층 미로예술시장은 이제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 전국 전통시장 중 가장 많은 청년점포가 입점하며 다양한 볼거리,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이렇게 성장하기까지 불과 2∼3년 걸렸다는 점에서 원주관광 활성화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수도권 주민들에게 원주는 아직까지 관광도시 이미지가 약하다. 간신히 군사도시를 벗어나 기업·혁신도시, 의료기기 도시 정도로 인식돼 있다. 그런 점에서 원주관광의 랜드마크를 만드는 작업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소금산 출렁다리가 좋은 예가 될 수 있다. 문제는 출렁다리가 관광 핫 플레이스로 부상하면서 전국 여러 지자체에서 뛰어들고 있다는 점이다. 레일바이크를 앞 다퉈 설치할 당시의 상황이 재현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원주만의 고유한 관광 랜드마크를 만들어야 제대로 된 승부수를 띄울 수 있다.
 

 원주시가 선점할 수 있는 분야는 의료기기산업과 관광을 접목한 의료관광을 꼽을 수 있다. 그동안 의료관광에 대한 논의는 지역에서 꾸준히 있어왔지만 이렇다 할 성과물은 내놓지 못했다. 구체적인 노력이 부재했기 때문이었다. 건강도시를 표방하고 있고, 전국적인 의료기기 메카로 꼽히는 소중한 자산을 관광과 접목하는 노력은 차세대 원주의 중요한 먹거리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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