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 사용하면 도시가스비 연간 2만원 절감"

원주환경운동연합(이하 원주환경련)이 문막SRF열병합발전소 사용연료를 LNG로 변경할 경우 시민 건강을 살리고 경제적 이득도 챙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LNG로 연료를 교체할 경우 도시가스 사용가구 당 2만원의 비용절감 효과가 따른다고 밝혔다.

원주환경련은 "문막화훼단지에 제공되는 스팀 가격과 도시가스요금은 각각 4만5천원과 3만7천원"이라며 "2018년부터는 LNG 가격이 3만7천원에서 3만1천361원으로 인하돼 SRF 연료보다 LNG가 훨씬 저렴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LNG로 연료를 변경하면 원주시 도시가스 사용요금이 가구당 연간 2만원 정도 인하될 것"이라며 "문막SRF열병합발전소는 SRF와 도시가스(LNG) 연소설비를 모두 갖춰 SRF 연소시설만 없애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원주환경련은 기업도시에 운영 중인 SRF열병합발전소와 문막화훼단지에 추진하는 SRF열병합발전소는 원주시 미세먼지 발생빈도와 농도를 크게 증가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문막화훼단지 SRF열병합발전소에서 배출하는 오염물질을 원주지방환경청 협의기준으로 계산하면 하루 1톤을 초과하게 되고, 기업도시 SRF열병합발전소를 포함하면 매일 1톤을 상회하는 미세먼지를 원주에 쏟아 붇게 된다는 것이다.

원주환경련은 "미세먼지는 세계보건기구에서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한 악성물질"이라며 "피부질환, 심장·폐질환, 호흡기질환을 일으켜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