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반곡동으로, 전년대비 11.02%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지정면이 10.52% 오르며, 혁신·기업도시 건설이 원주 땅값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주시가 관내 토지 25만2천여 필지에 대해 올해 1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를 산정한 결과 전년대비 5.02%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25개 읍면동 중에서는 반곡동이 가장 많이 올랐고, 이어 지정면으로 나타났다. 또한 관설동과 행구동이 각각 8.14%, 6.45% 상승하며, 혁신·기업도시가 건설되는 지역의 땅값 상승률이 높았다.

혁신·기업도시를 제외한 동지역 중에서는 우산동이 6.48%로 많이 오른 반면 가현동은 유일하게 -0.27%를 기록, 땅값이 하락했다. 또한 중앙동과 개운동도 각각 0.59%, 0.6%로 보합세를 보였다. 지정면을 제외한 읍면 중에서는 흥업면 7.16%, 귀래면 6.27%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원주시는 이번 개별공시지가에 대해 5월 2일까지 토지 소유자 및 이해관계인을 대상으로 열람 및 의견청취를 실시한다. 열람은 토지 소재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시청 지적과에서 가능하며, 인터넷 부동산정보조회 시스템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제출된 의견은 인근 토지 또는 표준지가격과 균형을 이루는지 여부를 재조사하고, 원주시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5월 16일까지 의견 제출인에게 개별 통지한다.

이어 5월 31일 개별공시지가가 결정·공시된다. 개별공시지가는 개별토지의 단위면적(㎡) 당 가격으로, 각종 조세 및 부담금의 부과기준에 활용된다. ▷문의: 737-3563(지적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