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가 오는 7일 '제13회 원주시민 건강의 날'을 맞아 풍성한 기념행사와 부대행사를 마련한다.

원주시는 지난 2005년 4월 7일을 '원주시민 건강의 날'로 지정하고  건강도시 원주의 위상을 정립하는 한편, 시민 건강증진을 위해 매년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도 치악예술관과 종합운동장 푸른쉼터 일원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진다.

7일 오전10시 치악예술관에서 진행되는 기념식에서는 올해 100세를 맞는 장수어르신과 금주·금연에 성공한 시민을 선정, 시상한다. 식전 행사로 김영아전통예술단의 창작무용 향발무 및 원주어리랑춤 시연과 제1군사령부 태권도시범단의 절도 있는 태권도 시범도 관람할 수 있다.

기념식 후 오전11시에는 원주시체육회 생활체육 수강생 14개 팀이 선보이는 건강체조 발표회가 계속되며, 오후1시부터 원주시걷기협회가 주관하는 백세인생걷기대회가 이어진다. 시민 400여명이 종합운동장 둘레길을 걸으며 원주시민 건강의 날을 자축하고 걷기운동의 장점을 홍보한다.

이밖에도 치악예술관 일원 푸른쉼터에서는 오전10시부터 오후5시까지 건강홍보 부스가 운영된다. 원주시보건소와 국민건강보험공단 원주횡성지사, 원주시한의사회, 연세대 운동의학센터 등이 혈압, 혈당, 치매 조기검사 등  20여종의 건강체험 및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원주체력인증센터가 국민체력100사업을 통해 시민들의 체력측정 및 운동처방 서비스를 제공한다.

치악예술관 지하 전시실에서는 6일부터 9일까지 야생화전시가 이어진다. 원주시야생화연합이 강원의 산과 들에서 자생하는 300여종의 야생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남기주 원주시 건강도시담당은 "건강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의 장을 통해 시민들의 건강 자율실천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초점을 맞춰 준비했다"고 말했다. ▷문의: 737-2855(건강체육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