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에서 나홀로 사는 1인가구 비율이 1995년 14.2%에서 2015년 29%로, 20년 사이에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동북지방통계청이 2015년 11월 1일 기준으로 ‘2015 인구주택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2015년 기준으로 원주시 1인가구 비율은 도내 18개 시·군 중 동해시(27.2%)에 이어 2번째로 낮았다. 1인가구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화천군으로, 43.2%였으며, 도내 평균은 31.2%였다.

원주시 평균 가구원수는 1995년 3.33명, 2000년 3.03명, 2005년 2.81명, 2010년 2.62명, 2015년 2.47명으로 줄곧 감소했다. 그런데도 원주시 평균 가구원수는 도내에서 가장 많았다. 고성군 평균 가구원수는 2.08명으로 도내에서 가장 적었다.

원주시 가구의 거처 유형은 전체 12만95가구 중 아파트가 7만4천47가구로 58.3%를 차지했다. 도내에서는 원주시 아파트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어 단독주택이 4만7천여 가구(37.2%)였으며, 연립·다세대는 1천759가구(1.4%)였다. 다문화 대상자는 결혼이민자 652명, 귀화자 696명 등 1천348명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