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륜초교 앞 교통체계 개선공사 주민설명회가 지난 16일 열렸다.

출퇴근 시간 상습적인 정체구간인 개운동 명륜초교 앞 행구로가 교통체계 개선공사로 통행이 원활해질 전망이다.

개운동 명륜초교 앞 교통체계 개선공사 실시설계 주민설명회가 지난 16일 개운동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열렸다. 원주시는 오는 21일까지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해 실시설계에 반영하고자 이날 주민설명회에서 해당 구간의 교통체계 개선공사 계획을 발표했다.

개선공사 구간은 치악삼거리부터 치악교 사거리까지 폭 20m, 길이 580m 구간이며, 이곳에는 4개의 교차로가 설치되어 있다. 현재 각 교차로에는 직진차로 2개와 좌회전차로 1개 등 3차로로 구성되어 있어 좌회전 차량이 많을 경우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따라서 도로 확장을 위해 기존 3~4m 폭의 보도를 2~3m로 축소하고,주요 교차로마다 직진차로 4개, 좌회전차로 1개로 등 4~5차로로 도로를 확장해 교통흐름을 원활하게 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개운동은 도시가스 설치공사가 계획돼 있어 원주시는 도로개선공사 시기에 맞춰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5월 지중화 추진구간 발표에 따라 개운동 행구로가 선정된다면 지중화공사도 함께 진행될 전망이어서 한 번에 효율적으로 공사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개운동이 지중화공사에 선정될 경우 5월 말 공사에 착수해 오는 11월 말까지는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주민설명회에는 20여명의 주민이 참석해 행구로 확장 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주민들은 "학교 근처에서 공사가 진행되기 때문에 안전휀스 등 아이들 보호에 힘써달라"고 했으며, 인도가 협소해지면서 자전거 도로를 따로 설치할 수 없는 것에 대해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가 모두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방안을 구상해달라"고 요구했다.

또한, 현재 상지여고 근처 버스정류장에 횡단보도가 없어 학생들이 무단횡단을 하고 있는 실정을 언급하며 "도로개선 시 버스정류장 근처에 횡단보도를 설치해 달라"는 등 다양한 의견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