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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이인휘 씨, 장편 '건너간다' 발표

김민호 기자l승인2017.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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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출신 소설가 이인휘(60·부론면 정산리) 씨가 장편소설 '건너간다'를 발표했다. '날개 달린 물고기' 이후 12년 만의 장편이다.

'건너간다'는 시대의 아픔을 노래하는 가수 정태춘의 삶과 노래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이다. 소설 제목 역시 1998년 정태춘이 발표한 노래 '건너간다'에서 빌려왔다. 시대의 어두운 그림자와 맞물려 흘러온 '노래' 자체가 이 소설의 주인공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노동문학 작가로서 작가의 회고록 성격도 엿보인다. 소설 속 등장인물의 회상을 통해 자신이 몸담아온 노동문학의 여정을 되짚는 한편 노동 현장의 현실을 고발하며 노동문학의 존재 이유를 설명한다.

이 씨는 1988년 녹두꽃에 '우리 억센 주먹'을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 '활화산' '내 생의 적들' '날개 달린 물고기' 등을 발표했으며 지난해 소설집 '폐허를 보다'로 만해문학상을 수상했다. 7년 전 부론면 정산리 관덕마을에 둥지를 틀고 집필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한국작가회의 이사, 행동하는 작가네트워크 '리얼리스트 100'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창비, 324쪽. 1만2천원.

한편 출간을 기념해 오는 23일 오후8시 서울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출간기념 북콘서트를 개최한다.


김민호 기자  mhkim@wonju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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