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8일 시청 회의실에서 열린 원주시 관광자문위원회 제1차 회의.

원주에서 인천공항을 오가는 리무진버스의 첫 차 출발 시간을 앞당겨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달 28일 시청 회의실에서 열린 원주시 관광진흥자문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유인종 (사)웰컴투원주관광협의회장은 "원주발 인천공항행 버스 첫 차 출발시간이 오전5시여서 오전10시 이전 항공기를 타려면 자가용이나 택시를 이용하거나 하루 전 공항 인근에서 숙박해야 하는 등 불편이 크다"면서 "춘천은 오전4시와 4시30분에 연이어 배차가 되어 있는데 원주도 하루빨리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는 원주 관광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김인호 상지대 교수는 "원주~강릉 복선전철 개통에 맞춰 평창동계올림픽을 연계한 메가 스포츠 이벤트를 개최하자"고 제안했으며, 함영우 원주의정모니터 위원은 "영화 촬영지가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면서 "원주시도 적극적으로 프로포즈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주문도 이어졌다. 박순조 문화원장은 "전국의 클라이머들이 찾고 있는 판대아이스파크를 원주 산악인들이 10년 넘게 자원봉사로 운영하고 있는 데 전기료 등 현실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으며, 강원발전연구원 김태동 연구원은 "치악산 둘레길 조성사업이 성공을 거두려면 원주만의 특색, 타 지역과의 차별화를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원주시는 관광발전을 위한 시책 심의 및 자문역할을 하는 제2기 원주시 관광진흥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촉장을 전달했다. 서경원 부시장과 유재복 경제문화국장, 허진욱 시의원 등 당연직 3명과 유관기관 관계자, 축제 전문가, 의료관광 종사자, 대학교수 등 17명으로 구성됐다. 서경원 부시장이 당연직 위원장을 맡았으며 박순조 원주문화원장이 부위원장으로 선출됐다.

▲ 지난달 28일 시청 회의실에서 열린 원주시 관광자문위원회 제1차 회의. ▲ 서경원 부시장이 신규 위원으로 위촉된 함영우 원주의정모니터 위원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