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주택개발이 지역주택조합아파트 지구단위계획 신청을 취하했다. 원주시에 따르면 A주택개발은 지난 8일 단계동 202-7번지 일원 4만3천여㎡ 부지에 공동주택 지구단위계획 입안제안을 제출했다. 

원주시는 기반 시설의 적정 확보, 환경, 경관, 안전에 대한 적정성 문제를 원주시 도시계획위원회의 자문을 받아 입안여부를 결정할 계획이었다. 이에 지난 20일 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지난 17일 A주택개발이 돌연 신청을 취하했다. 

원주시 관계자는 "신청대상 부지는 기존 및 주변 시가지에 위치한 임야로 환경악화, 자연경관 및 풍치를 저해할 우려가 높아 고층 공동주택 입지로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전했다. 

또한 "공동주택 사업계획 승인 또는 지구단위계획의 도시관리계획 입안제안 신청 등 행정절차가 진행되지 않은 상태에서 주택홍보관을 설치하고, 현수막을 거는 등 광고를 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으려면 신중히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문의: 737-3282(도시재생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