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5일 원주문화원 창작실에서 열린 원주문화재환수 범시민운동 추진위원회 총회.

타 지역에 반출된 지역 문화재를 되찾기 위한 범시민적인 환수운동이 올해도 이어진다. 원주문화재환수 범시민운동 추진위원회(상임대표: 박순조 원주문화원장 등 10인, 이하 추진위)는 지난 15일 원주문화원에서 총회를 갖고 올해 사업계획을 논의했다.

추진위는 3월까지 반출 문화재 환수의 당위성을 대외적으로 알리기 위한 홍보 리플릿을 추가 제작하고, 원주문화재 반환을 촉구하는 범시민 서명운동을 적극 전개하기로 했다.

4월 중앙로 문화의거리에서 펼쳐지는 봉축문화제를 비롯해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 한지문화제, 강원감영 대표프로그램 등 시민이 집중되는 행사장에서 별도 부스를 설치하고 서명운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범시민운동에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오프라인 외에 온라인 홍보도 강화할 계획이다. 각종 기관·단체 홈페이지를 비롯해 인터넷 카페, SNS를 활용하는 한편, 시민이 집중되는 행사에서 강연회를 개최하고 사회적 관심을 촉구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타향살이 원주문화재 사진전과 지난해 개최해 좋은 반응을 얻은 폐사지 음악회를 추진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박순조 문화원장은 "시민들의 참여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대시민 홍보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찬란했던 불교문화 유적지로써 위상을 제고하고 원주사람들의 명예와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