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 자전거여행에 참여한 최 전 부시장 부부와 동행자들.

지난 1월 3일 뉴질랜드로 자전거 여행에 나섰던 최광철 전 원주시 부시장과 아내 안춘희 여사가 47일간의 여정을 마치고 지난 18일 귀국했다. 이번 여행에는 전국 공모를 통해 선발된 4명이 동행했으나 이들 중 한 부부는 부상으로 중도에 포기해 4명이 완주했다고 한다. 뉴질랜드 남섬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출발해 목적지인 오클랜드까지 약 2천㎞를 자전거로 달렸으며, 숙박과 취사는 캠핑장에서 해결했다.

뉴질랜드는 여름이었지만 해가 지면 추위가 찾아와 감기에 걸리는가 하면 매일같이 불어 닥친 강풍 등으로 숱한 고생을 했다. 최 전 부시장은 여행 중 블로그에 올렸던 여행일기를 모아 책으로 낼 계획이며, 사진과 여행소품으로 전시회도 예정하고 있다. 최 전 부시장은 “짧은 여행이었지만 배려와 소통, 희망과 도전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다”고 여행 소감을 전했다.

한편 최 전 부시장은 지난 2014년 퇴직 후 아내와 함께 유럽 5개국 3천500㎞를 3개월간 자전거로 여행했으며, 이듬해에는 한중일 3개국 4천200㎞를 3개월간 자전거로 달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