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천 정지뜰 강변저류지 조성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원주시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지난 8일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심의에서 정지뜰 강변저류지 조성사업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포함시켰다. 이에 따라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원주시에 이 사업에 대한 경제성을 분석한 결과 B/C는 1.44로 경제성을 갖춘 것으로 나왔다. 한국개발연구원은 원주시의 이 같은 경제성 분석이 적정했는지 재검토하게 된다. 정지뜰 강변저류지 조성사업은 국비와 지방비 898억5천만 원씩 모두 1천797억 원을 투입해 정지뜰 40만㎡에 저류용량 85만㎥의 저류지를 만드는 것이다. 또한 하도 2.6㎞를 정비하고, 수변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판부면 신촌리에 만드는 원주천댐과 연계해 홍수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구축하게 된다고 원주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한 정지뜰 호수 복원 및 저류공원 조성으로 휴식 및 여가공간이 신설된다. 원주시는 한국개발연구원의 경제성 분석이 오는 10월 경 완료될 것으로 보고, 내년부터 사업이 본격 진행될 수 있도록 다음 달 중 국비를 신청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