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이 다른 맛과 서비스로 횡성한우 육회를 선보이고 있는 '호감부엌 육회집(대표: 김태훈)'은 추운 날씨에도 손님들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호텔요리 경력의 김 대표 손에서 탄생하는 육회와 육사시미 및 다양한 한우 메뉴의 차별성은 이 집의 음식을 먹으면 먹을수록 강하게 느낄 수 있다. 회나 사시미는 날 것이기 때문에 재료의 신선함에서 음식의 질이 차이가 많이 난다. 100% 횡성한우만 사용하는 호감부엌은 회전율이 좋아 항상 재료의 신선도를 상급으로 유지한다.
 

 특히 우둔살을 사용하는 사시미는 신선도가 중요한데, 선홍색 빛깔에 쫄깃한 식감과 고소한 맛이 고기의 신선도를 자연스럽게 말해준다. 육사시미 위에 정성스럽게 뿌리는 금가루는 마치 질 좋은 생참치회를 먹는 듯한 느낌을 갖게 한다.

 함께 나오는 기름장, 양념장에 찍고 무싹을 얹어 묵은지에 싸 먹으면 별미다. 육회에는 꿀, 파인애플, 양념간장 등 10여 가지 재료를 혼합해 숙성시킨 양념을 사용하는데, 한우의 맛을 적절히 살리면서 배어드는 달콤 짭조름한 양념 맛이 달걀 노른자의 고소함과 어울려 일품이다. 아삭아삭 씹히는 배와 곁들여진 치즈도 금상첨화이다.
 

 

 파채랑 곁들여 먹는 파육회, 10여 가지 재료를 넣고 만든 특제 양념 고추장에 비비는 고추장육회, 매콤달콤새콤한 초육회무침, 의성마늘을 공수해 매장에서 발효시켜 만든 통흑마늘과 함께 나오는 흑마늘 육회까지 종류도 다양해 입맛에 따라 선택하는 재미가 있다.
 

 순서대로 나오는 코스메뉴도 특별하다. 코스별로 술국, 한우초밥, 문어냉채, 찹스테이크, 한우육개장, 육회비빔밥 등이 섞여 나온다. 3~4명 기준의 일반코스와 6명 기준의 스페셜 코스가 4가지로 나누어져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술국과 육개장은 매콤하면서도 시원한 국물과 함께 한우가 듬뿍 들어있어 든든한 식사메뉴로 손색이 없다.

 문어냉채, 문어숙회, 문어튀김 등은 한우와 잘 어울리는 메뉴로 육회를 못 먹는 손님들이 즐겨 찾는다. 냉채 소스는 호텔 요리에 사용하는 양장피 소스를 업그레이드 시켜 개발했다.
 

 인심 좋은 서비스는 손님들의 발길을 붙잡는 또 하나의 이유이다. 코스요리를 찾는 손님에게는 콩나물밥을 서비스로 제공하며, 공기밥은 무한리필이다. 황제스페셜 코스에만 있는 '주인장 맘대로 서비스'는 받아 본 사람이면 꼭 호감부엌을 다시 찾게 만든다. 육회비빔장, 사시미장, 양념고추장, 마늘들기름, 초육회양념 등 모든 양념장은 김 대표가 개발해 레시피화 했으며, 향후 프랜차이즈 사업으로 확대하는 것도 모색하고 있다.
 

 문을 열고 매장에 들어서면 큰 소리의 환영인사와 함께 시작되는 호감부엌만의 특별한 맛과 서비스가 궁금하다면, 더욱이 육회 매니아라면 '백세를 준비하는 건강한 음식'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운영하는 김 대표의 호감부엌 육회집을 들려보자. 단구동 만원의 대박 옆(천매봉길 83)에 있다. 
 

 ▷메뉴: 한우육회, 파육회, 고추장육회, 초육회무침 대 4만2천원·중 2만9천원, 흑마늘육회 3만7천원, 육사시미 대 4만5천원·중 3만2천원, 호감, 부엌, 주인코스 6만9천원, 황제스페셜코스 9만9천원 등.

 ▷문의: 762-7882
 

심세현 미디어사업부 팀장  shimse3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