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8일 우산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은 원창묵 시장이 주민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우산동 주민들은 한라비발디부터 상지대까지 직선 도로가 조기 개설될 수 있도록 힘써줄 것을 요구했다.

지난 18일 우산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원창묵 시장과 간담회를 가진 주민들은 "봉화로를 이용하는 차량이 늘어나면서 한국폴리텍대학 원주캠퍼스 앞 굴다리의 병목현상으로 차량통행이 원활치 않고 상습 지정체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2018년 중앙선 폐선과 동시에 공사가 이뤄져 조기에 도로가 개설될 수 있도록 행정절차와 예산확보 등 준비를 철저히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지역의 상습정체는 지난해 한국폴리텍대학 원주캠퍼스 앞 굴다리 우회도로가 설치되면서 일부 개선되긴 했지만 통행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통행량 분산이 필요하다는 주민들의 요구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주민들은 교통혼잡과 도로 협소로 인한 교통사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한라비발디아파트에서 상지대를 연결하는 직선도로 개설이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주민들은 이밖에도 단계천 생태하천 복원사업과 맞물려 주차공간을 확보해 줄 것과 강원도산업경제진흥원 앞 원주천 둔치를 활용해 체육시설과 편의시설을 갖춘 다목적광장을 설치해 줄 것 등을 아울러 요청했다.

이에 대해 원 시장은 "중앙선 폐선과 함께 한라비발디~상지대간 도로 개설 공사에 착수할 수 있도록 행정절차와 예산확보 등 사전 계획 및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약속하고 "생태하천 복원사업으로 줄어드는 주차공간 확보를 위해서도 다각적인 고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원주천변 다목적광장 설치에 대해서는 "하천종합계획에 따라 하천변에 시설 설치가 어렵고 장마철에는 유실의 위험성도 있다"면서 "일단 가능성을 검토해 보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