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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순 시인 2년만에 시조집 발표

‘내 영혼의 작은 촛불’ 김민호 기자l승인2017.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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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시인 박대순(84·봉산동) 씨가 시조집 '내 영혼의 작은 촛불'을 펴냈다. 2015년 발표한 시집 '팔순의 고개에서'에 이어 2년 만에 세상에 내놓는 문집이다.

'그리운 사람' '동행' '백발 훈장' '계절의 노래' '세월이 가면' ‘사랑이란’ ‘옛날과 오늘’ ‘샘물’ 등 8부에 걸쳐 시와 시조, 동시조 등 140여편을 담고, 각종 공모전에서 입상했을 만큼 수준급 솜씨를 자랑하는 20여점의 서예및 문인화 작품을 함께 실었다. 80여년 지난 삶을 되돌아보면서 지난해 여름 먼저 떠나보낸 아내 고 손연규 여사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한 작품들이다.

“게으름을 피우다 남보다 늦게 ‘시’라는 씨앗을 심기 시작해 가을바람에도 아직 익지 못한 미완의 작품 열매를 내놓게 됐다”고 밝힌 박 시인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과 같이 앞으로 힘닿는 대로 열심히 시작(詩作)공부를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소초면이 고향으로 춘천사범대를 졸업했으며 35년간 초등교원으로 교단을 지켰다. 2009년 등단의 꿈을 이룬 뒤 '묵매향' ‘내 영혼의 디딤돌’ ‘천년의 솔바람’ 등을 펴냈으며 단편소설 '단지골의 추억'으로 월간 문학공간 신인문학상을 수상했다. 슬하에 2남2녀. 레몬출판사, 197쪽.


김민호 기자  mhkim@wonju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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