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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축산물에 '치악산' 붙인다

닭고기 계란 등 축산물 브랜드 상표등록 추진 이상용 기자l승인2016.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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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에서 생산되는 모든 축산물에 ‘치악산’이라는 브랜드가 붙을 예정이다. 원주시농업기술센터는 FTA 등 대외개방 확대에 대응하는 한편 청탁금지법 시행에 따른 축산물 소비위축의 해결방안으로 지역 축산물의 브랜드화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치악산 한우’ 브랜드는 원주시에서 지난 2010년 특허청에 등록했으며, 2012년에는 지리적표시 단체표장이 특허청에 등록됐다. 또한 ‘치악산 한돈’ 브랜드는 농업회사법인 (주)금돈에서 소유한 브랜드로, 특허청에 등록돼 있다. 그러나 (주)금돈에서 이 브랜드 소유권을 원주시로 이전·등록하기로 함에 따라 원주를 대표하는 돼지고기 브랜드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치악산 닭고기’, ‘치악산 계란’, ‘치악산 우유’, ‘치악산 벌꿀’ 등 4종의 브랜드를 원주시에서 특허청에 등록하기로 해 원주에서 생산되는 모든 축산물 브랜드가 치악산으로 통일될 전망이다. 그러나 특허청에 등록하더라도 치악산 브랜드를 곧바로 사용하지는 못한다.

‘치악산 한우’를 제외한 나머지 축산물은 종축·사료·사양관리가 통일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이 ‘치악산 한우’ 브랜드를 믿고 구입하는 건 브랜드 가치가 확립됐기 때문이다. 종축 및 같은 사료를 먹이고, 사양관리를 통일시켰기 때문에 치악산 한우를 어디서 구입하든 품질이 균일화된 고기를 살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양돈농가, 양계농가, 젖소농가, 양봉농가 등은 현재 종축·사료·사양관리가 제각각이어서 지금 상태에서 브랜드화 하게 되면 신뢰 실추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양돈농가의 경우 사료회사와 외상 거래를 하는 경우가 많아 사료를 통일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원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브랜드를 우선 등록한 뒤 축산농가들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사료, 사양관리 등을 통일시키도록 할 것”이라며 “브랜드 조건에 충족되면 예산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용 기자  sylee@wonju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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