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풀뿌리 지역신문 중 건강한 언론을 지향하는 신문사들의 모임인 (사)바른지역언론연대는 지난 26, 27일 충남 예산 덕산 리솜스파캐슬 열린 2016년(사)바른지역언론연대 하반기 연수 및 정기총회에서 현시국과 관련한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바른지역언론연대 시국선언문 전문>

대통령 박근혜는 전국에서 외치는 주권자의 명령이 들리지 않는가. 이미 대통령 박근혜는 국정농단과 이와 연관된 수많은 비리와 부패의 몸통임이 온 천하에 드러났다. 더 이상 대통령이 아니라 구속 처벌 받아야 할 범죄자이다. 그럼에도 반성과 책임지는 모습은커녕 온갖 거짓과 술수로 진실을 덮으려 하고 있다.

불법적인 선거 개입으로 탄생한 박근혜 정부의 실정은 세월호 참사의 진실 은폐, 역사를 왜곡하는 국정교과서 추진, 굴욕적인 위안부 외교, 남북관계 및 국제 정세를 위태롭게 만드는 사드 배치 결정, 공권력의 이름으로 자행된 백남기 농민 살인 등 이루 말할 수 없다. 특히 ‘규제개혁’이라는 미명하에 수도권 규제 완화 정책으로 지역경제는 더욱 피폐해졌고, 지방자치단체의 복지정책 축소·폐지를 지시하는 등 지방자치마저도 ‘국정화’하려했다. 전국 방방골골 들녘과 산하에서 신음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바른 언론’을 주창하는 전국 31개 지역 풀뿌리언론의 모임 ‘바른지역언론연대’는 언론인의 사명으로 요구한다. 대통령 박근혜는 제기되는 의혹에 대해 국민들 앞에 한 치의 거짓도 없이 진실을 밝히고 즉각 그 직에서 물러나라. 또한 대통령 박근혜 뿐만 아니라 한 몸통인 이명박과 그들의 수족이 되었던 새누리당 역시 이 사태의 공범이다. 죄에 대한 일벌백계를 통해 나라의 근본을, 민주주의를 다시 세워야 한다.

다시 한 번 강조한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민주공화국의 근본을 허무는 현 사태의 모든 책임은 대통령 박근혜에게 있다. 각 지역 민심을 대변하는 풀뿌리 언론인들의 명령이다. 민주공화국의 근간을 무너뜨린 대통령 박근혜는 즉각 퇴진하라.

(사) 바른지역언론연대 34개 신문사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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