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종합사회복지관(관장: 고은락, 이하 가톨릭복지관)이 발달장애인 가족을 대상으로 운영한 사진 교육 프로그램 ‘뷰파인더(view finder)’ 사진 전시회를 개최했다.

지난 16일 가톨릭복지관 3층 강당에서 열린 전시회 오픈식에는 사진 42점이 전시됐다. 서툴지만 순수한 눈으로 바라본 지역 곳곳의 풍경과 계절의 변화, 가족의 얼굴을 사진에 담아냈다. 지난 17일과 18일에는 원주교육문화관에서 전시회를 열어 오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다.

가톨릭복지관은 발달장애인 16가족, 32명을 대상으로 사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교육은 카메라를 모두 준비하기 어려운 여건 때문에 ‘스마트폰을 활용한 사진찍기’로 진행했으며, 출사 형태로 지역 곳곳을 다니며 사진을 촬영했다. 그림자, 패턴, 아이 얼굴 등 주제를 정해 사진을 찍으며 93개의 사진 작품을 만들어냈다. 가톨릭복지관 담당자는 “발달장애인들과 가족들이 사진에 많은 흥미와 관심을 보였다”며 “지역 곳곳을 다니며 나들이도 하고, 미디어교육도 병행해 좋은 기회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앞으로 열리는 전시는 내달 5일 구곡성당과 9일 원주시발달장애인통합지원센터에서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