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가 신림면 구학산 구학산방 일대에 둘레숲길을 조성한다. 15㎞ 거리에 5시간 정도 소요되는 둘레숲길로, 장애인도 이용할 수 있는 무장애 숲길을 구상하고 있다. 내년 3월까지 실시설계를 거쳐 둘레숲길 개설작업을 시작, 연말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총연장 15㎞를 계획 중인 구학산 둘레숲길은 장거리이긴 하지만 산중턱을 따라 경사도가 낮은 숲길로 조성할 예정이어서 장애인 및 노약자도 수월하게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주차장, 데크, 쉼터, 난간, 전망대 등을 설치하며, 무장애 숲길인 만큼 계단은 제외하기로 했다. 

원창묵 시장은 "해발 600 지점에 조성하는 수평형 숲길인데다 낙엽송과 잣나무 등이 군락을 이뤄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