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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향토문화유산 지정

정언황·이희 묘역·원주어리랑보존회 이상용 기자l승인2016.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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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론면 법천리 정언황 묘역, 지정면 간현리 이희 묘역, 원주어리랑보존회가 원주시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원주시는 지난달  26일 향토문화유산보호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원주시 향토문화유산은 10개로 늘어났다. 

강원관찰사를 역임한 정언황은 조선후기 성리학 대가인 우담 정시한의 부친이다. 부론면 법천리 묘역에 있는 석물은 절제 있게 격식을 지켰고, 비문은 아들인 정시한이 지었다고 한다. 묘역과 묘비는 숙종 10년(1684년) 때 건립된 그대로 보존돼 있다. 전형적인 사대부가 묘역의 형식과 모습을 지니고 있다. 

이희(1522년∼1600년)는 원주한산 이 씨를 대표하는 현인이며, 강원관찰사, 이조판서, 예조판서를 지냈다. 지정면 간현리에 있는 묘역에는 묘비와 상석, 동자상·망주석·문인석 각 2기가 균형 있게 배치돼 있다.

또한 벼슬에서 물러나 낙향했던 곳에 유택(죽은이의 집이라는 뜻으로 무덤을 달리 이르는 말)을 정한 선비의 전형적인 묘역으로 향토사적 보존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원주어리랑보존회는 원주토속민요 발굴에 관심을 갖고 활동하는 회원 40명이 참여한 단체이다. 지역 전통문화 발전 및 전통문화의 근간이 되는 영혼의 소리 '원주어리랑'을 깊이 있게 연구하고 보급하라는 의미에서 원주시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 

원주시 향토문화유산은 ▷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은 것 중 향토의 역사 또는 예술적 가치가 크거나 이에 준하는 고고자료 ▷향후 문화재로서 보존가치가 있는 것으로 기대되는 유적 ▷향토문화, 토속, 풍속을 연구하는데 필요한 자료 등을 심의를 거쳐 지정한다. 기존 원주시 향토문화유산은 경천묘, 창의사, 충렬사, 원호 묘역, 충효사, 충렬사, 원주어리랑 등 7개였다. 


이상용 기자  sylee@wonju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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