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란법 시행으로 원주 농민들의 연중 가장 큰 대표축제인 삼토문화제도 위축되는 모습.

작년까지만 해도 원주농업의 상징과도 같은 축제였기에 삼토문화제에 기꺼이 후원했던 기업들이 올해는 김영란 법으로 인해 물품 후원을 줄이거나 지원을 끊은 것.

게다가 올해는 작년과 달리 행사기간이 3일로 늘어나면서 행사를 주최한 농민단체 회원들은 행사운영에 진땀을 뺏다고. 뿐만아니라 각종 읍면동 체육대회도 기업체들의 후원이 줄면서 경품이 예전만 못하다는 이야기가 회자되는 상황. 하지만 기존 시설을 활용하는 사례도 있어 눈길.

기업인들과 논의를 위해 호텔을 주로 이용해 온 (재)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는 최근 호텔 이용을 지양하고 건물 내 회의실을 적극 활용하는 모습. 오얏나무 아래서 갓끈을 고쳐 쓰지 않기 위함이지만 어찌보면 기존 시설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라 오히려 권장할 일이란 평가도 제기. 김영란법으로 차츰 사회가 달라지고 있다.  <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