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에 의존하는 약용작물 삽주가 원주에서 대량 생산될 전망이다. 강원삽주(백출)영농조합법인(대표: 이창호)은 지난 17일 원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설명회를 열고 삽주 대량재배에 대한 사업 계획을 밝혔다.

삽주는 소화기능을 돕는 효능이 있지만 국내 재배가 어려워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강원삽주영농조합법인은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신종자를 원주시치악산삽주연구회에 보급하고 계약재배를 통해 수매할 계획이다. 

이창호 대표는 "국내 유통물량의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했는데 앞으로는 국산 삽주가 수입산을 대체해 나갈 것"이라며 "농가들이 재배하면 영농조합법인이 구매하는 방법으로 삽주량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삽주재배를 통해 농가들의 고소득 창출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강원삽주영농조합법인과 계약재배 물량을 합해 내년 9만9천여㎡에 삽주를 재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