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경찰서는 11월 11일 경찰서 창조관에서 경미범죄 심사위원회를 열고 경미범죄 피의자에 대한 혐의를 감경처분 했다. 

경찰서장, 경찰 내부위원, 시민위원 등으로 구성된 경미범죄 심사위원회는 비교적 경미한 범죄를 저질렀지만 전과를 얻게 되거나 불명예스런 형벌을 받게 되는 피의자의 혐의를 재검토한다.

즉결심판을 통해 피해회복여부, 상습성 등을 고려해 감경처분하는 역할을 한다. 이날 심사위원회에서는 감나무에 달린 감을 훔친 절도범, 마트에서 담배 1갑을 훔친 절도범, 아르바이트 중 청소년에게 맥주를 판매한 근무자, 교육지원청에서 소란을 피워 형사입건 된 3명 등에 대해 감경처분 했다. 

심사위원장인 백운용 원주경찰서장은 "경비범죄 심사위원회를 활성화해 전과자 양산을 방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감 받는 법 집행을 통해 치안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