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6일부터 밝음 조합원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갤러리 '밝음'.

원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박준영, 이하 의료사협)이 병원을 문화공간으로 공유하고자 밝음의원에 갤러리를 꾸미고 시민들에게 개방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의료사협은 밝음의원 일부 공간을 새 단장해 '갤러리 밝음'을 꾸몄다. 아담하지만 누구든 들어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소박한 전시공간이다. 또한 평소 전시회장을 찾아가는 것이 낯설었던 환자들에게도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호평을 얻고 있다.

박준영 의료사협 이사장은 "복지와 의료서비스를 함께 전달하는 조합이라는 점에서 시민들과 나눌 수 있는 것을 모색하면서 갤러리를 꾸미게 됐다"며 "넓은 의미에서 이러한 문화의 접목 역시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하나의 움직임이라고 생각한다"고 의미를 말했다. 

의료사협은 조합원들과 함께 전시회를 준비해 3개월 간격으로 새로운 주제를 정해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앞으로 미술 작품 전시 외에도 연주회 등 다양한 문화공간으로 병원을 개방할 계획이다.

임동란 밝음의원 원장은 "예술작품을 통해 환자들이 정서적 안정을 얻을 수 있길 바란다"며 "조합원들도 다양한 활동의 공유로 더욱 재밌게 지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일부터 전시에 들어간 제1회 밝음 조합원 전시회에는 한국화, 양화, 만화 등 평소 미술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조합원 10명의 작품 14점이 전시돼 있다.

▷문의: 744-7573(원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