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노인에 대한 주변의 관심이 절실해지는 가운데 원주지역의 실제 독거노인은 5천551명으로 조사됐다. 

원주시가 원주시사회복지협의회 독거노인응급안전돌봄사업팀을 통해 보고받은 2016년 원주시 독거노인 현황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 독거노인생활관리사 46명이 지난 6월부터 한 달 간 25개 읍면동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대상은 주민등록상 독거노인 1만948명 가운데 기초노령연금 미지급자 및 장기요양서비스 등 중복서비스를 받는 노인을 제외한 7천959명에 대해 방문조사가 진행됐다. 

조사 대상 중 실제 독거노인은 5천551명이었으며, 그 가운데 기초생활수급자는 1천265명, 차상위계층 587명으로 조사됐다. 또한 그밖에 실제 독거이나 주소지에 등록되어있지 않는 노인이 171명으로 관외 또는 실제 거주지와 다른 읍면동에 주소지를 둔 사람이다.

실제 비독거노인은 1천272명이었으며, 시설입소자 187명, 그 외에 주소지 이전 또는 부재, 사망, 확인불가는 949명으로 나타났다. 

독거노인이 가장 많은 지역은 명륜2동으로 511명에 달했으며, 이어 태장2동(457명)과 단구동(430명) 순이었다. 독거노인이 가장 적은 곳은 행구동(98명)으로 확인됐다. 원주시는 이번 현황조사를 토대로 내년 독거노인응급안전돌봄서비스 대상자를 재선정하며,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독거노인 현황조사는 생활관리사들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현장조사를 하는만큼 독거노인 사업에 중요한 자료가 된다"며 "앞으로도 조사결과를 적극 활용해 서비스가 필요한 독거노인을 발굴할 것이며, 이웃들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