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살아가는 기온변화에 따라 느끼는 체감온도가 달라지면서, 신체적으로 위축되기도 하고, 그에 따라 외부 활동이 줄어들면서 개인 정서변화가 동반되기도 한다. 

특히나 아직 미성년인 청소년기에는 주변의 변화에 적응하는 대처능력이 낮기 때문에 자신의 감정 변화에도 적절한 반응을 보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상담 사례 중에도 중·고등학생 중에서 약간의 무기력함이나, 동기가 없는 듯한 생활을 유지하면서 힘들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청소년기에는 발달 특성으로 자신의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을 막연히 호소하는 경우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한번쯤은 자신의 감정에 솔직해 보는 것도 심리적 건강을 위해 좋은 방법일 수 있다. 

먼저 자신의 감정에 대해서 스스로도 불편함을 갖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그것이 정말 구체적이고 객관적인 방법으로 탐색을 시도해 보는 것이다. 우리는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 모든 사회적 상황에서 스스로가 편할 수 있어야 하고, 다른 사람도 함께 편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 

청소년기에는 나와 타인에 대한 비교 평가를 통해 스스로를 평가하는 경향이 높기 때문에 한 가정에 형제간의 비교, 또래와의 비교를 반복하고 스스로를 부정적으로 평가할 경우에 더욱 자신 내적으로 부정적 감정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자신이 위축되어 있다고 생각될 때는 그 뒤에 숨어있는 감정을 찾고 주변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좋은 해결 방법이다. 가족에게 하기 힘든 경우 가장 친한 친구에게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고 표현하는 것만으로도 카타르시스를 경험할 수 있다. 

최근에는 학교 현장에서 상담 선생님들이 많이 계시기에 솔직하고 편안하게 접근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존재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정서적 편안함을 느낀다고 해서 마치 모든 자기 일은 하지도 않아도 된다는 것은 아니다.

자신의 감정을 명료하게 알고 표현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안개 속에서 불분명하게 느끼는 감정이 아니고 구체적이고 솔직한 자신의 감정과 욕구를 충분히 충족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