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헌영(56) 원주제일교회 담임목사가 지난 달 27일 열린 제21회 기독교대한감리회 동부연회 감독선거에서 당선됐다. 

최 감독 당선자는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따르는 동부연회'를 표어로 교회와 사회가 더불어 살아가는 기쁨이 넘치는 연회를 만들고 싶다"며 "전문적 연회행정을 위해 온라인 네크워크를 통해 연회행정을 공유·제안하는 정책수행 중심의 연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말했다. 이어 "연회 장단기발전위원회를 조직해 미래를 준비하고, 사업분과위원회 활성화로 실제적 정책 논의를 할 수 있는 위원회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계획을 덧붙였다. 

화천 출신으로 서울 감리교신학대학 및 동대학 신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미국 워싱턴 웨슬리신학대학에서 목회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동부선교사훈련원 1기를 졸업했으며, 1990년 제41회 동부연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다. 원주서지방 만종교회 및 춘천북지방 화천제일교회 담임을 거쳐 지난 2012년부터 원주서지방 원주제일교회 담임목사로 일하고 있다.

동부연회 주요경력으로는 서기, 목회정보위원장, 춘천북지방 감리사 등을 역임했다. 이외에 사단법인 아름다운청소년들 상임이사, NGO 러브월드 상임이사, 월드비전 강원도 연합지회 대표회장 등을 맡고 있다. 임기는 오는 27일부터 2년이며, 취임식은 내달 1일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동부연회는 강원도 지역 677개 감리교회가 속해 있으며, 목회자 882명, 신자 10만8천21명으로 이루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