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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감영에서 축제를 방불케 할 정도로 다채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원주문화원이 '2016 강원감영 대표 프로그램-탈바꿈'을 타이틀로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집중프로그램, 매월프로그램을 선보인다. 

7일 오후2시부터 매월프로그램 일환으로 강원감영 선화당에서 원주향토사 강의가 진행되며, 3시부터 원주어리랑 전승교육이 예정돼 있다. 4시부터 6시까지는 강원감영 국악예술단을 비롯한 지역 문화단체의 버스킹공연과 작은음악회가 열린다.

또한 이날 오후2시에는 원주문화원 동아리들이 전통민요, 전통무용, 오카리나 등의 공연을 선보이며, 7일부터 9일까지는 문인화, 서양화, 사진, 고구려왕 초상화전 등 기획 전시전이 열린다. 

8일과 9일에는 집중프로그램으로 공연과 전통놀이대회, 전통혼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8일 오전9시부터는 전통놀이를 즐기면서 상금을 챙기고, 전통시장 상품권도 받아볼 수 있는 전통놀이 대회가 열린다.

강원감영과 역사적 상식 등 10가지 문제를 다룬 과거시험을 비롯해 윷 던지기, 투호 던지기, 제기차기, 비석치기 등 5개 종목이 펼쳐진다. 참가자를 대상으로 종목별 점수를 합계해 높은 점수 순으로 순위를 결정하며, 1등(1명) 50만원, 2등(1명) 30만원, 3등(2명) 20만원, 4등(5명) 10만원, 5등(15명) 5만원 등 총상금 245만원을 시상한다.

선착순 200명을 모집한다. 참가비는 1인 5천원인데 참가자 전원에게 전통시장 상품권 5천원을 지급하는 만큼 부담이 없으며, 원주문화원으로 방문하거나 전화로 접수 할 수 있다. 

8일 오후2시부터는 원주시립교향악단 공연이 펼쳐지며, 4시에는 수문병 교대식, 4시30분부터는 관찰사와 포졸들이 문화의거리와 전통시장을 순시하는 관찰사 거리순시가 진행된다.

또한 오후5시부터는 원주시가 추진한 '극적인 강원감영' 프로그램 일환으로 뮤지컬컴퍼니 블루가 관찰사 후손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코믹뮤지컬 '청혼'을 공연한다. 오후7시부터는 이날 행사의 메인프로그램인 강원감영 국악예술단의 공연이 예정돼 있으며 승무, 신뱃놀이, 어화둥둥, 방황 등 전통무용과 음악이 어우러지는 공연을 선보인다. 

9일에는 오전10시부터는 청소년 전통놀이 대회가 열린다. 선착순 100명을 대상으로 접수 후 전통놀이 경연을 펼치며, 점수가 높은 순으로 문화상품권을 수여한다. 오후3시부터는 전통혼례 시연이 진행되며, 5시에 작은음악회가 열린다.

7시부터는 한국전통예술단 아울이 '극적인 강원감영'의 또 다른 공연인 '메나리'를 선보인다. 

한편 연중 프로그램은 오는 4일부터 11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어린이집, 유치원 원아를 대상으로 전통예절교실, 전통놀이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청소년을 대상으로 4~5가지 미션이 담긴 미션지를 완수하는 '강원감영 미션수행' 프로그램이 연중 실시된다.

▷문의: 764-3794(원주문화원)
 

박동식 기자  dspark@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