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상반기 읍면동 별 부동산 기상도.

올 상반기 원주에서 부동산 거래가 가장 활발했던 지역은 지정면으로 나타났다. 원주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지정면에서는 원주시 전체 거래량의 17.5%인 2천616건의 부동산 거래가 이뤄져 25개 읍면동 중 가장 많았다. 지정면은 지난해에도 7천652건의 부동산 거래가 이뤄져 독보적으로 부동산 거래가 활발했다. 

이는 지정면 원주기업도시 내 롯데캐슬, 호반베르디움 등 아파트 분양이 활발했기 때문이라고 원주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지정면에 이어 원주혁신도시 내 아파트 분양이 활기를 띠고 있는 반곡동이 2천274건(15.2%)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태장동 1천270건(8.5%), 단구동 1천50건(7%) 순이었다. 

반기별 평균거래량에 비해 올 상반기 거래량 증감은 일산동이 두진하트리움아파트 분양에 따라 133% 증가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어 반곡동 48.8%, 단계동 46.2%, 지정면 45.7% 문막읍 44.2%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반면 우산동과 무실동은 각각 44.2%, 32.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원주시는 정확한 부동산 거래정보를 제공하고자 부동산 기상예보제를 운영하고 있다. 읍면동 별 거래현황을 거래급등, 활발, 보통, 침체로 구분한 뒤 기상예보처럼 기상 아이콘으로 표시한다.

올 상반기 읍면동 별 부동산 기상도는 활발 10곳, 원활 6곳, 보통 5곳, 침체 6곳이었다. 부동산 기상예보제는 원주시 홈페이지 내 지적민원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영길 원주시 지적과장은 "거래량이 증가하면 가격이 상승하고, 가격이 하락하면 거래량이 감소한다는 가설을 근거로 정확한 부동산 거래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부동산 기상예보제를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