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업면 인구가 조만간 1만명 시대를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LH가 건설한 원주흥업 국민·영구임대 주택 입주가 내달 7일부터 시작되기 때문.

흥업면사무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현재 원주흥업 국민·영구임대아파트의 미분양 가구는 194세대이며, 796세대는 계약을 마쳤다. 원주시 세대당 평균 세대원이 2.4명임을 감안하면 최대 1천900명 가량 인구증가가 예상된다. 흥업면 인구는 8월 말 현재 8천165명으로, 10월 말 1만명을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 

흥업면 공인중개업자들은 "국민·영구임대아파트 입주자는 실거주자가 많다"며 "1인 세대가 대다수 입주하더라도 올해 9천명 돌파는 확실해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흥업면 경동아파트나 두산위브 등에 입주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원주흥업 국민·영구임대아파트 미계약 물량 또한 올해 안 소진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게다가 LH는 원주흥업 국민·영구임대아파트 분양을 완료할 경우 인근에 아파트 5동을 추가로 지을 계획이다. 연세대 앞에 건립예정인 동양엔파트의 시행사도 지난 5월 원주시에 사업계획변경승인신청을 제출한 상태다. LH와 동양엔파트 물량은 2천세대에 가까워 인구 1만명 돌파는 기정사실화 됐다. 

흥업면은 소초면 9천660명에 이어 면지역 중 두 번째로 인구가 많다. 하지만 소초면은 2010년 이후 인구변화가 거의 없고 개발호재도 적어 인구 수 역전이 불가피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