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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뚝배기짬뽕, 뚝배기에 바글바글

파기름·고추기름 손수 만들어…불뚝배기짜장 인기 임춘희 기자l승인2016.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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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툼한 뚝배기에서 바글바글 끓는 매콤한 짬뽕, 짬뽕의 고정관념을 깬 신개념 짬뽕이다. 짬뽕이 나오면 가장 먼저 듬뿍 올라가 있는 신선한 부추가 국물에 푹 젖도록 젓가락으로 뒤집어야 한다. 부추가 짬뽕면과 자리를 바꾼 다음 면과 해물, 부추를 한꺼번에 집어 먹어야 제맛이다.

'원주뚝배기짬뽕(대표: 이상덕·신현민)'에서만 먹을 수 있는 별난 짬뽕이다. 식는 속도를 늦춰주는 뚝배기를 짬뽕에 활용한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뜨거운 면 음식은 식는 속도와 불는 속도가 비례하기 마련인데, 뚝배기 짬뽕은 다 먹을 때까지 불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또 아삭한 부추가 곁들여져 매운 맛을 중화시키고, 혈액건강에도 도움을 주니 그야말로 건강 짬뽕이라고 할 수 있다. 짬뽕은 얼큰하면서도 개운한 국물 맛 또한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이곳에선 채소를 볶을 때 식용유를 그대로 쓰지 않는다. 일일이 파기름을 내고, 다시 고추기름을 만든다. 그래서 고추의 칼칼함과 달콤한 파 맛, 해물의 개운한 맛이 잘 어우러져 최상의 국물 맛을 살렸다.

대형 호텔 주방 요리사 경력을 갖고 있는 이 대표는 요리에 관한한 깐깐하다. 재료를 선택해서 준비하는 시간에 많은 시간을 들인다. 이 대표는 "중식은 기름이 많이 들어가는 음식이라 느끼할 수 있다"며 "양파와 양배추, 고추 등 채소를 적절히 사용해 최대한 느끼함을 잡고, 재료 본연의 맛으로 감칠 맛을 내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집의 뚝배기 요리 중 또 하나 매력 넘치는 메뉴는 불뚝배기 짜장이다. 주문과 동시에 채소를 볶고 면을 삶아, 면과 재료를 섞어 다시 볶는다. 이집에서 가장 손이 많이 가는 요리다.

요리사는 바쁘지만 먹는 사람은 맛있게 먹을 수 있어 즐겁다. 면에 재료 맛이 잘 배어든 데다 뚝배기에 1인분씩 나와 부담이 없다. 매콤한 고추기름 때문에 느끼하지 않고 채소의 단맛과 해물, 짜장 맛이 조화롭다.

만인이 즐겨 찾는 탕수육은 감자 전분과 고구마 전분 배합으로 쫄깃하면서 바삭한 튀김옷을 입혔다. 신선한 채소와 함께 먹으면 아삭한 식감까지 입 안 가득 풍요롭다.

어린아이를 동반한 가족이라면 반가운 메뉴가 있다. 바로 '애기짜장면'이다. 기존 1인분을 시켜 아이에게 주면 남길 것 같아 고민 아닌 고민을 하게 되지만, 이곳에선 애기짜장면을 주문하면 된다. 고객의 입장을 세심하게 배려한 점이 돋보인다.

지난여름에는 국물 없이 시원하게 먹을 수 있는 비빔 짬뽕을 선보이면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그릇과 면, 재료를 모두 차갑게 만들어 시원한 음식이 그리울 때 제격이다. 오전11시부터 오후9시까지 문을 열고, 포장은 가능한데 배달은 안 된다.

▷메뉴: 뚝배기짬뽕(8천원), 짬뽕(7천원), 짜장면(6천원), 불뚝배기짜장(8천원), 짬뽕밥(8천원), 볶음밥(7천원), 탕수육(소 1만3천원·대 2만3천원), 애기짜장면(2천원) 등.
▷위치: 원주시청 공원 맞은편(시청로 3)
▷문의: 744-3214


임춘희 기자  hee@wonju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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