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닌 우리가 했다"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국회의원이 언론사에 보낸 보도자료에서 새누리당 김기선 국회의원과 이강후 전 국회의원을 언급해 눈길.

송 의원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보훈요양원 건립비 등이 반영된 것을 알리는 보도자료에서 "보훈요양원 사업은 지난 19대 국회에서 이강후 전 국회의원의 노력으로 타당성 용역이 이뤄졌다"고 언급.

또한 "원주지역 전·현직 국회의원들의 노력으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혀 주목. 본인 노력으로 예산을 확보했다고 하는 게 일반적인데 선거에서 맞섰던 상대후보의 이름을 언급하며 치하한 것은 신선하다는 반응.  <용> 

주민의견 충분히 반영해야 

신림~판부간 4차선 확장사업이 정부에서 고시한 제4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영되자 신림면 곳곳에는 이를 환영하는 현수막이 게첩. 2012년 국도 19호선 확장으로 흥업에서 귀래를 오가는 시간이 단축되자 신림면민들도 판부~신림 간 도로 개선을 꾸준히 주장해왔기 때문.

하지만 사업추진을 두고 신림면 주민들 사이에서는 서로 다른 주장이 오가는 상황. 일각에서는 기존 도로를 4차선으로 확장하지 말고 자동차전용도로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

그 만큼 원주와 가까워져 지역경제 발전을 이룰 수 있다는 논리. 다른 편에서는 자동차전용도로로 신설할 경우 현 도로에 인접한 상인들의 매출이 떨어져 지역경제가 쇠퇴할 것이라는데….

설계는 정부가 알아서 하는 것이지만 실행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충분히 들어야 나중에 뒤탈이 없을 듯.  <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