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어리랑, 갈뜯기소리 등 사라진 원주 토속농요들이 무대 위에서 되살아난다. 

강원도지정 전문예술단체 소래국악예술원이 주최·주관하는 '너머너머'가 내달 3일 오후7시 치악예술관 무대 위에서 펼쳐진다. 원주어리랑의 원주시 향토문화유산 지정을 기념하고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맞아 사라진 원주농요들을 조명하기 위해 마련했다. 

소래국악예술원과 원주어리랑보존회 회원들이 국악실내악 반주에 맞춰 풍등가, 갈뜯기소리, 원주어리랑 등 토속민요와 통속민요들을 무대예술로 승화시켜 선보인다. 국악실내악 '영웅남매(대표: 이영)'와 한국무용가 박수현 씨 등이 찬조출연, 무대를 빛낸다. 

기획 및 총연출을 맡은 남강연 소래국악예술원장은 "사라지고 없는 현장의 소리들을 각색해 무대로 승화시켰다"면서 "원주어리랑을 비롯한 원주 농요들이 보전 전승될 수 있기를 기원하며, 시민들의 서정성에 불 밝히는 자리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무료공연. ▷문의: 761-1366(소래국악예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