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에 한 번씩 친환경 농산물 생산자와 소비자가 만날 수 있는 장이 마련된다. 사회적협동조합 원주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는 10월부터 협동조합광장에서 '생생마켓'을 연다고 밝혔다. 친환경 농산물 생산자가 갈수록 감소함에 따라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시키는 장을 마련하기로 한 것. 매월 둘째 주 토·일요일 친환경농산물 프리마켓을 열기로 했다. 

원주생협이나 원주한살림생협에 농산물을 공급하는 대농보다는 소규모 텃밭을 가꾸며 시장에 내다 파는 다수의 소농을 위한 마켓이라 의미가 크다. 원주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 이승현 사무국장은 "친환경 농업을 장려하고 원주시민들에게 친환경 농산물 홍보하기 위한 소규모 장터"라며 "9월 1일 저녁7시 협동조합광장에서 사전설명회가 열린다"고 말했다. 

생생마켓에서는 친환경 농산물 뿐만아니라 사회적경제 제품도 만나볼 수 있다. 원주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 회원이 참여하는 사회적기업이나 협동조합 제품도 판매할 예정인 것. 원주가 협동조합 메카로 이름이 높고, 사회적경제 인프라가 잘 갖춰진 도시로 평가받고 있지만 시민 대다수는 지역에 어떤 사회적기업이 있고, 어떤 제품을 생산하는지 잘 몰라 장터를 열어 미스매칭을 해결하기로 했다. 

원주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는 이를 위해 토닥토닥맘 협동조합과 강원로컬푸드협동조합, 청춘팩토리 등이 생생마켓을 공동 주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원주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는 중앙시장 미로예술시장, 강원감영 상설프로그램과 연계해 원도심 활성화도 도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