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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한자 사랑 우상혁(태장동) 씨

한자 국가공인 1급 자격증만 5개 연영흠 시민기자l승인2016.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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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1급 자격증은 대학에서 중문학을 전공하고도 취득하기가 쉽지 않은데 무려 5개의 한자 국가공인 1급 자격증을 따서 화제가 된 사람이 있다. 지난 7월에 한국어문회 주관 전국한자능력검정시험에 합격한 우상혁(63·태장동) 씨가 그 주인공이다. 

한국전력 원주지사에서 2012년 정년퇴직할 때까지 우 씨가 재직 중에 취득한 1급 자격증은 대한검정회, 한자교육진흥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교육연합회 4개였다. 한국어문회 주관 1급 자격증을 추가함으로써 그는 5개의 한자 국가공인 1급 자격증을 지닌 기록을 세운 것이다. 특히 한국어문회에서 시행하는 한자시험은 5천자 이상의 상용한자를 이해해야 하고, 100% 주관식으로만 출제되는 등 난이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 씨에게 여러 시험에 도전한 이유를 묻자 "학창시절부터 역사에 관심이 많았는데, 한자를 알면 이해가 쉬울 것 같았다"면서 "역사공부를 위해 한자를 배우면서 한자의 매력에 빠져들었으며 다른 시험이 있다면 또 도전 하겠다"고 대답했다. 

우 씨는 한자 교육의 필요성을 역설하기도 했다. "우리말 중 70% 이상이 한자어로 이루어져 있으므로 올바른 언어생활을 위해서는 한자교육이 필수적"이라면서 "추상어가 많은 한자어를 익히는 과정에서 사고력이 발달하고, 언어와 작문능력이 향상되기도 하며, 역사와 철학 등 인문학 연구에도 유익하다"는 등 한자예찬론을 펴면서 특히 학생들이 한자에 관심을 지녔으면 좋겠다고 했다. 또한 한자교육을 반대하는 일부 사람들이 "학습자의 부담증가와 사교육의 조장 등 시대착오적인 생각으로 여론을 부추기는 것이 안타깝다"고도 했다. 

우 씨는 최근에는 문서나 거리의 상호에서 한자를 접할 기회가 줄어드는 것이 아쉽다며 지면에 부담이 없는 인터넷 신문에서만이라도 지명이나 고유명사는 한자도 함께 쓰면 좋겠다는 주문을 했다. 일부 방송에서 정치 평론가들이 사자성어를 인용하고 있는데, 국민들이 한자와 친숙 할 수 있는 환경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한자를 알면 언어생활을 풍요롭게 하고 민족 전통문화의 올바른 이해와 조상들의 가치관을 계승·발전 시킬 수 있으니 한자교육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 우 씨의 지론이다. 5개의 자격증 취득 때 마다 자신감이 더해지며 큰 힘을 얻었으니 단순한 자격증이 아니라 삶의 자존심이라면서 매일 한자를 공부하는 것이 일상이 되었다는 그는 "기회가 되면 후학들의 한자교육을 지도하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연영흠 시민기자  wonjutod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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