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질적 주차난과 교통혼잡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무실2지구의 교통환경이 개선될 전망이다. 원주시는 최근 도로교통공단에 '무실2지구 생활교통개선 기본계획 및 타당성검토 용역'을 의뢰했으며, 올 연말 용역 결과가 나온다. 

무실2지구는 택지 조성 전부터 주차공간이 부족하고 상가 밀집도가 높다는 문제점이 대두돼 교통대란이 예상됐으며, 택지 활성화와 함께 교통문제는 해를 거듭할수록 심화되고 있다.

상가 주변에 주차된 차량들로 인해 차량 교행이 어렵고 불법주정차가 만연해 민원이 빗발쳤다. 게다가 법조사거리 일대에서는 차량들의 꼬리물기로 교통사고 위험이 가중됐다. 

이에 원주시는 2천500만원을 투입해 대형 빌딩과 주상복합건물 등 상점이 밀집해 있는 법조사거리, 무삼공원 일대 등 7만5천여㎡, 인접 교차로를 대상으로 교통환경 개선을 위한 용역을 시행하기로 했다. 도로교통공단에 의뢰해 불법주정차 및 주차난 해결, 일방통행 등 종합적인 개선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원주시는 용역이 준공되면 주민설명회를 열어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사업계획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원주혁신도시에 입주한 도로교통공단과 연계해 무실2지구 교통운영체계를 개선하고 문제점을 보완할 것"이라며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