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농업기술센터는 29일 오후2시 센터 대강당에서 복숭아 '수미' 현장평가회를 실시한다. 복숭아 수미는 지난 2004년 농촌진흥청에서 육성한 품종으로 8월 중순에서 9월 상순 사이에 수확이 가능한 만생종 품종이다.

원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복숭아는 최근 조·중생종의 재배비율(68.2%)이 증가하고 만생종(31.8%)은 감소하고 있다"며 "농가들 사이에서는 '천중도백도'(8월 중순 수확)이후 출하되는 만생종에 대한 요구가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9월 상순 복숭아 공급량이 적은 단경기에 수확할 수 있어 경제성이 높고, 내한성이 우수해 전국 재배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원주에는 2009년부터 보급되기 시작해 현재 약3ha에서 재배되고 있다. 

현장평가회에는 복숭아 재배농가, 종묘업체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수미' 품종의 특성, 재배 시 문제점과 해결 방안 등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고 경기도 이천, 충북 옥천 등 전국 7개 지역에서 생산하는 수미의 재배특성도 비교 검토할 수 있다. 

특히 '수미' 품종의 고질병이었던 낙과 문제에 대한 해결책도 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