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동과 태장동에 6천세대 가까운 아파트가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태장동은 4천476세대, 우산동은 1천363세대의 분양이 계획돼 있다. 우산동과 태장동에서는 6~7년만의 신규 공급이어서 시장 반응도 뜨겁다. 

지난 17~19일 대림산업은 태장동 'e편한세상 원주'를 분양했다. 전용면적 59㎡A 100세대, 59㎡B 68세대, 59㎡C 227세대, 74㎡ 308세대 등 703세대를 공급한 것. 12일부터 15일까지 견본주택을 개관했는데, 무더위에도 약 1만5천명의 방문객이 몰렸다. 

대림산업 분양 관계자는 "태장동은 오랫동안 신규 브랜드 아파트 분양이 없었기 때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린 것 같다"고 말했다. 태장지역주택조합도 북원여자중학교 뒤편에 920세대를 공급한다. 전용면적은 59~84㎡이며, 이달 말이나 내달 초 상지식자재마트 인근에 견본주택을 열 예정이다. 조합원 분양은 554세대이며, 일반분양은 366세대이다. 

LH도 태장동 동보렉스 8차아파트 앞에 원주태장5단지 아파트 공사를 추진 중이다. 국민임대와 영구임대 아파트로 23·26A·26B·36·46㎡ 514세대이며, 내년 5월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태장중학교 앞에도 태장국민임대주택단지를 추진하고 있다. 26·36·46㎡ 464세대 물량이다. 이중 100세대는 효도 아파트로 공급된다. 

원주태장도시개발지구 사업도 있다. LH가 태장동 24만여㎡에 공동주택 1천875세대를 구상 중인 것. 하지만 태장국민임대주택단지와 원주태장도시개발지구 사업의 추진시기는 아직 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산동에도 대규모 아파트 공급이 예정돼 있다. 내달 초 대우산업개발은 옛 문화극장 자리에서 이안 우산 리츠웰 아파트의 견본주택을 공개한다. 우산동 우무개마을(우산동 707번지 일원)에 59㎡ 157세대, 84㎡ 340세대 등 497세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3.3㎡당 500만원대라는 저렴한 분양가와 친환경 아파트라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우산동 구 시외버스터미널 옆 공동주택 공사도 내년에 착공될 것으로 보인다. (주)와이즈F&I가 시행사로 지난 3월 원주시에 건축허가를 신청했다. 현재 크레인을 철거 중인데 올해 말까진 건물 철거도 완료할 계획이다.

오피스텔과 아파트 500여세대를 건축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삼양사원아파트도 건축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산동엔 2011년 신일유토빌 완공 이후로 5년만에 아파트 분양이 시작되는 것으로 총 공급물량은 1천400세대에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