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열린 제1회 악동뮤직페스티벌.

어린이들의 음악 축제인 제2회 2016 원주아동뮤직페스티벌 '악동(樂童)날다'가 오는 27일과 28일 양일간 중앙로 문화의거리 상설공연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원주아동뮤직페스티벌은 끼와 재능을 가진 아이들에게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어린이들을 위한 지역 축제를 만들고자 탄생했다. 지난 2014년 '지역아동문화축제'라는 이름의 소규모 행사로 시작해 지난해 어린이를 비롯한 시민들의 관심을 불러 모았다. 덕분에 올해는 원주시 아동건전육성기금에도 선정돼 '꿈을 펼쳐라! 날아라! 우리가 주인공!'이란 주제로 보다 알차게 구성했다. 

참가자는 원주 지역을 넘어 횡성, 평창, 춘천 등 도내까지 확대해 모두 28개 팀이 재미와 감동의 무대를 선보이게 된다. 또한 축제 기간 이틀간 공연과 더불어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부스와 시민과 함께하는 프리마켓도 열린다. 

27일 오후5시부터 한 시간 동안 중앙청소년문화의집 소공연장에서 열리는 '소극장 페스타(Festa)!'로 축제를 연다. 첫 축하공연은 '엄마세대'가 준비한 '엄마의 한수' 코너로 '원첼앙상블'이 첼로연주를 들려준다.

이어 4개 참가팀이 리코더, 밤벨, 클래식 기타, 국악동요 등 아담한 소공연장을 가득 채워줄 연주와 노래로 잔잔한 감동을 전한다. 오후6시부터 야외공연장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 공연이 진행된다. 개막공연은 '타임탭댄스 컴퍼니'가 경쾌한 탭댄스 공연을 선보이며, 오후8시까지 7개 아동 참가팀의 공연이 이어진다. 

이튿날인 28일에는 오후5시30분부터 '아빠의 한수' 코너 '그린비브라스'의 관악합주, '선배의 한수' 코너 '극단 무하'의 K-POP댄스, '선생님의 한수' 코너 'EST'의 밴드공연까지 풍성한 축하공연이 열린다. 아동들의 공연은 오후6시20분부터 시작되며, 9개 참가팀의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한편 '조물조물 만들기 체험'은 문화의거리 일원에서 양일간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나무인형·미니언거울·나무수첩 만들기 등 목공예 체험을 비롯해 패브릭얼굴 만들기, 구슬팔찌 만들기, 인디언 추장 모자 만들기, 날아라 비행기 등 다채로운 부스가 마련된다.

같은 장소에서 양일 오후 3시부터 8시까지 열리는 '득템 프리마켓'은 공예품만들기, 화장품, 핫도그, 광목천소품, 패브릭공예, 아동용품 등 10여개 팀이 참가해 다채로운 장터를 운영한다. 자세한 행사 일정은 원주가톨릭종합사회복지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원주아동뮤직페스티벌은 원주시와 원주MBC가 주최하고, 원주가톨릭종합사회복지관이 주관하며, 극단 치악무대가 기획에 참여한다. ▷문의: 744-6617(원주가톨릭종합사회복지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