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판부간 국도 5호선 확장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강후 전 국회의원(현 새누리당 원주을 조직위원장)은 해당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가 마무리 됐으며, 실시설계를 위한 예산 배정도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신림~판부간 국도 5호선 확장사업은 864억원을 투입해 관설동부터 충북 제천과 경계인 신림면 용암리까지 12.2㎞ 도로를 4차로로 확·포장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3년 제4차 국도건설 5개년 계획에 따라 기본설계를 마쳤지만 사업성(비용대비편익분석(B/C): 0.64)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예산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이 전 의원은 국회의원 재임 당시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한국개발연구원 등에 사업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그 결과 최근 발표된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결과에서 B/C가 0.85로 상승했고 0.5 이상이면 사업 시행이 바람직한 것으로 평가되는 분석적 계층화법(AHP) 결과는 0.518로 나타났다.

이 전 의원에 따르면 지난 8일 예비타당성조사 결과가 기획재정부를 거쳐 국토교통부와 원주시에 통보됐으며, 실시설계를 위한 예산 2억원도 반영될 예정이다. 

이 전 의원은 "이 사업은 19대 총선공약으로 내세운 것으로, 임기 내에 추진되지 못해 아쉽지만 사업이 본격화 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원주가 중부내륙 거점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사업 중 하나이고 교통정체를 해소할 수 있는 만큼 조속한 시일 내에 완료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