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 원주에서 개최되는 '제7차 AFHC(서태평양 건강도시연맹) 국제총회'가 문화와 함께하는 총회로 운영된다. 

원주시는 오는 29일부터 내달 1일까지 나흘간 한솔오크밸리와 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에서 개최되는 이번 총회를 '문화와 함께하는 총회'로 운영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자유관광과 산업관광 프로그램을 기획, 총회 참가자들의 참여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원주시에 따르면 원주시립합창단의 개막식 공연을 비롯해 환영만찬, 폐막식, 한마음콘서트 등 각종 공식 행사장마다 다양한 문화공연을 배치해 원주를 찾은 참가자들에게 문화도시 원주의 감동을 선물할 계획이다.

환영만찬장에서는 도립합창단과 시립교향악단, 필리핀 힙합 댄스그룹 '돈주앙'의 공연을 선보이며, 폐막식에서는 김영아전통예술단이 한국 전통무용의 아름다움을 소개할 예정이다.

31일, 여자친구, 장미여관 등 인기가수들이 출연하는 한마음콘서트와 강원감영과 문화의거리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공연들도 국내외 인사들에게 원주의 이미지를 새롭게 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맞춰 중앙시장과 미로시장 등을 둘러보는 자유 관광과 정원형 미술박물관인 뮤지엄 산 관람 및, 레일바이크·한지테마파크 체험, (주)참존, (주)네오플램 등 생산현장 등을 직접 찾아가는 산업관광도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건강도시 원주' 인프라 현장견학 프로그램으로 원주체력인증센터를 비롯해 기후변화홍보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국민건강보험공단, 연세대학교 건강도시연구센터 등을 견학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원주시 관계자는 "총회 참가자 중 277명이 산업관광을, 222명이 현장견학을 신청했다"면서 "원주 역사 이래 가장 규모가 큰 국제 행사인 만큼 성공적인 행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주시는 지난 10일 시청 회의실에서 백종수 부시장 주재로 제7차 서태평양 건강도시연맹 국제총회 추진상황 보고회를 갖고 준비사항을 점검했다.

원주시에 따르면 원주 총회에는 지난 10일 현재 대만, 인도네시아, 일본, 중국 등 18개국 222명과 국내 48개 도시에서 자치단체장 16명을 포함, 304명 등 526명이 참가를 확정했다. 총회 당일 현장등록이 남아있어 참가자는 6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