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장애인부모연대(대표: 박혜영)는 발달장애인 청년들의 자립 지원을 위해 강원도원주의료원(원장: 하현용)에서 신규환자 안내 및 업무보조 직업체험을 진행했다. 

이달 1일부터 지난 12일까지 진행한 직업체험 활동에는 성인기에 접어든 원주청원학교 전공과 학생 5명이 참여했다. 참여 학생들은 강원도원주의료원 협조로 원무과 및 검진센터, 검사실 앞에서 신규환자 안내와 업무보조 일을 수행했다. 

이번 직업체험은 사단법인 전국장애인부모연대가 주최하고, 아름다운가게와 대웅제약이 후원한 장애청소년 진로지원 프로그램 열린 꿈 '꿈을 찾는 드림팀'사업 일환으로 진행됐다.

전국 10곳 지역 장애인부모연대가 사업을 추진한 가운데 원주시장애인부모연대는 기존에 없던 신규 직업체험을 발굴했다. 발달장애인의 새로운 일자리 분야를 모색해 볼 수 있는 시도였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프로그램을 담당한 이여진 사회복지사는 "학교에서 앉아있는 것도 힘들었던 아이들인데 책임감을 갖고 대중 속에서 역할을 수행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며 "발달장애인이 할 수 있는 일이 보다 많다는 것을 발견한 기회였으며, 사회가 기회를 제공해 이러한 직업체험이 실제 취업으로 연결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