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한 달간 원주의 평균기온이 평년에 비해 1.1℃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7월 원주의 평균기온은 25.7℃로, 평년(1981년∼2010년) 평균기온인 24.6℃에 비해 1.1℃ 높았다. 

7월 24일에는 최저기온이 26.7℃를 기록, 지난 1971년 원주에서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래 7월 최저기온으로는 3번째로 높았다.  

강원지방기상청은 "7월 19일부터 25일까지 고온 다습한 공기가 유입된 가운데 동풍의 영향을 받아 강원도 영서지역 기온이 큰 폭으로 상승해 무더웠다"고 설명했다. 

7월 원주의 평균기온은 강원도내 측정지점 중 가장 높았다. 반면 7월 강수량은 강원도내 측정지점 중 유일하게 평년보다 적었다. 강원도내 측정지점 모두 평년보다 강수량이 많았지만 원주는 360.1mm를 기록, 평년 강수량 362.2mm에 못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