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산업 연계 활동과 관련해 원주가 전국 최고 평가를 받았다. 

재)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이하 테크노밸리)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공공기관연계 지역산업 육성사업 평가에서 비R&D 부문 최우수(A등급, 전국 1위) 등급을 받았다. 2014년부터 수행한 '의료기기 건강보험등재를 위한 기술 컨설팅 및 사업화 지원사업'이 전국 최고 성과로 평가된 것. 

생활 의료기기를 제외한 모든 의료기기와 치료재료는 건강보험에 등재돼야 의료기관에 판매될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 업체가 정보나 경험이 부족해 판로개척은 물론 해외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테크노밸리와 심평원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협력 체제를 구축했다. 발전 가능성이 있는 의료기기 업체를 발굴하고, 업체가 보유한 유망기술을 사업화 하도록 다양한 테스트를 지원했다. 무엇보다 의료기기 제품이 건강보험에 등재될 수 있도록 1:1 현장상담과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했다. 

이로 인해 사업 2년차에는 ▷고용창출 110명 ▷매출증대 49억3천여만원 ▷해외수출 72만달러 등의 성과를 냈다.

특히 의료현장에서 사용되는 치료재료의 건강보험등재 업무를 담당하는 심평원이 맞춤형 지원을 통해 지역업체 성장을 도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테크노밸리는 다른 공공기관과의 연계협력 사업도 모색하고 있다. 테크노밸리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다른 공공기관들과 연계·협력사업을 발굴해 테크노밸리가 국내 최고의 의료기기 산업단지로 우뚝 서도록 끊임없는 노력을 경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