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 Youth Zone'을 만들기 위한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단계동 구 원주시립도서관을 리모델링해 조성한 '원주 Youth Zone'이 다음 달 문을 연다. 원주시는 오는 8월 23일 '원주 Youth Zone' 개관식을 연다고 밝혔다. 청소년들을 위한 특화된 전용공간이며, 원주시청소년수련관에서 위탁 운영한다. 

지하1층과 지상1·2층은 청소년 진로체험센터로 조성했다. 지하1층은 컴퓨터 활용 진로체험장이 들어서며, 지상1층에는 요리체험실, 창업체험실, 공연기획체험실, 진로동아리실 등이 갖춰졌다.

지상2층은 바리스타체험실, 방송체험실, 진로전문도서실, 드림스타트 사무실로 꾸몄다. 원주시 관계자는 "진로체험센터는 중학교 자유학기제 시행에 따라 진로체험처와 각 학교를 연결하는 허브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상3층은 기존 원주시청소년수련관에 있던 청소년 상담복지센터와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가 이전 입주한다. 원주시 관계자는 "청소년 전용공간이 마련되면 건전한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의 비행 및 일탈이 감소할 것"이라며 "청소년 자녀를 둔 가족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문막 일대 청소년들의 전용공간인 '문막 청소년 문화의 집'도 건립되고 있다. 문막IC 인근 생활체육공원 내 부지면적 4천500㎡에 지상3층, 연면적 1천여㎡이며, 사업비는 25억원이 투입된다. 기본설계를 완료했으며, 하반기 실시설계를 거쳐 연말 착공하며, 준공시점은 내년 7월이다. 

이곳에는 북카페, 댄스연습실, 동아리실, 음악연습실, 세미나실, 교육실 등이 들어선다. 문막은 물론 부론, 지정 등 인근지역 청소년들의 문화, 복지, 여가공간으로 조성돼 지역의 복합문화시설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