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7월 20일 아모르컨벤션웨딩에서 강원 아너소사이어티 총회를 개최해 도내 아너소사이어티(이하 아너)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 총회에는 홍천해밀학교 대표를 맡고 있는 강원 21호 아너 인순이 씨를 비롯한 도내 아너 20여명과 배진환 강원도 행정부지사, 백종수 원주부시장 등 내빈이 참석했다.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된 이날 총회에서는 신규 회원 소개, 지역별 대표 선임, 기타 안건 논의 등이 진행됐다.

임기수(한국타이어춘천판매(주) 운영) 강원지역 아너 대표는 "강원도 아너분들과 지자체를 비롯한 지역사회가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조금만 더 힘써주시고 노력해주셨으면 한다"며 "이웃과 같이 잘사는 대한민국이 되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아너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난 2007년 1억원 이상을 기부했거나 5년 이내 기부를 약정한 개인 고액 기부자 모임으로 설립했다. 도내에서는 지난 2011년 홍천에 거주하는 조봉순 씨가 강원 1호 아너로 가입했다.

이후 3년간 10명의 아너가 탄생했으나 지난 2014년부터 해마다 10명 이상 가입자가 나오며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사회 지도층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현재 강원 아너 회원은 44명이며, 그 가운데 원주 회원은 11명으로 춘천과 함께 가장 많다. 이색 아너로 지난해 12월 가입한 '부부아너' 허천구·김민정(경기도 거주) 부부가 있으며, 임기수 대표는 지난 1월 가족들과 함께 '가족아너'로 또 한 번의 가입식을 가졌다. 

한편 원주 아너 대표에는 지난 2013년 12월 강원 8호 아너로 가입한 한만우(67) 만석 회장이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