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 임대사업소 동부분소가 내달 말 준공된다. 이로써 원주시는 농기계 임대사업소 분소 설치를 완료한다고 밝혔다. 농기계 임대사업은 원주시에서 농기계를 구입해 저렴한 임대료를 받고 농민들에게 대여하는 사업이다. 

원주시농업기술센터 내에서 본소를 운영하다 소초면, 신림면 등 원거리 농민들이 민원을 제기하자 권역별로 분소를 설치했다.

지난 2012년 6억원을 들여 문막읍에 서부분소를 신설했으며, 2014년 10억원을 투입, 신림면에 남부분소를 설치했다. 이어 마지막으로 동부분소가 내달 준공된다. 소초면 평장리에 건립된 동부분소는 10억원이 투입됐으며, 농기계 70대가 배치될 예정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권역별로 분소가 설치돼 농기계 임대사업이 더욱 활기를 띨 것"이라며 "농기계 구입을 위한 국비 확보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농민 2천300여명이 농기계를 임대했으며, 임대수익은 8천500여만원이었다. 농기계 하루 임대료는 기종에 따라 2만원부터 10만원까지이다. 

한편 원주시는 국비 2억원을 확보, 올해 이앙기 2대와 콤바인 3대를 구입한다고 밝혔다. 또한 여성친화형 농기계 구입비로 5천만원을 확보했으며, 농기계 등화장치 설치에 3천500만원을 투입한다. 

농기계 등화장치는 농기계의 야간 주행 시 식별이 용이하도록 농기계에 등화장치를 부착하는 사업이다.